조선의 대마도(對馬島), 닛뽄의 쓰시마

조선의 대마도(對馬島), 닛뽄의 쓰시마: 이상길 성균관 부관장; 2023.05.16 14:00 입력 | 2016.06.08 10:02 수정

조선의 대마도(對馬島), 닛뽄의 쓰시마                                                               <img width="670" height="377"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122730.jpg" style="border: 0px;"> <img width="670" height="447"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111.JPG" style="border: 0px;">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8929.JPG" style="border: 0px;"> 오션플라워호   우리를 대마도로 데리고 가고 데리고 온 오션 플라워 호. 바르고 흔들리지 않아서 안정감이 있었다. 우리의 대마도 대마도행 배를 타기 위해 아침부터 여객터미널이 분주했다. 비행기나 배로 이동할 때에는 항상 일말의 불안감이 스쳐지나가곤 한다. 비행기가 추락한다면? 배가 침몰한다면?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다. 쾌속선은 바다 위를 나르듯 안정감 있게 미끄러졌다. 대마도로 가는 배는 오션플라워호. 3등실 좁은 의자에 앉아 1시간 20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우리나라의 작은 시골항구에 불과한 규모의 대마도 히타카쓰항이었다.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8940.JPG" style="border: 0px;"> 러시아해군 상륙지 도노사키(殿崎)는 거시아의 발틱함대가 대한해협을 지나갈 때 쓰시마섬에 숨어 있던 일본함대의 습격을 받고 침몰당하고, 러시아 수병들이 대마도에 상륙한 곳이다. 러시아의 발틱함대가 쓰시마해전에서 일본함대에 대패하고 러시아 수병들이 상륙한 도노사키(殿崎)로 이동하여 약 2km정도 되는 동백나무 원시림 사이를 거닐고 야외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다. 연이어 조선통신사가 부산에서 대마도에 도착한 곳이 사스나(佐須奈)항이다. 조선통신사의 길을 상기하기 위해 사스나의 삼림지대를 종단하는 4시간 트레킹 코스를 밟았다. 그리고 대마도 남단 이즈하라항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넘어가고 없었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한 가지 허파 깊숙이 느낀 것은 아웃도어파트너스가 내건 여행 슬로건 ‘산소힐링’이었던 것처럼 공기가 참 좋았다.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8970.JPG" style="border: 0px;"> 미우라해수욕장 <img width="650" height="366"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121948.jpg" style="border: 0px;"> 바다건너 하얀 길쭉한 모래사장이 미우라해수욕장이다. 크지않고 아담하다.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8975.JPG" style="border: 0px;"> 산에는 나무 가지의 불같은 형상  대마도에는 바람이 거세어서 나뭇가지가 화가 불같이 일어나는 모습이다.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005.JPG" style="border: 0px;"> 산중마을 폐가  이곳도 젏은이는 도시로 떠나고 노인들이 죽거나 요양시설로 가버리니 마을이 통째로 비었다. 마을의 10채 가옥 모두 폐가가 되었다. 쓰시마에 인구는 고작 35,000명이다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045.JPG" style="border: 0px;"> 사스나(佐須奈) 마을 광경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057.JPG" style="border: 0px;"> 캠핑장 단체사진  아웃도어파트너스 고광용 이사의 초대로 대마도를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대마도는 캠핑천국이다. 곳곳에 지자체가 운영하는 캠핑 사이트가 데크로 마련되어 있고, 텐트부터 코펠까지 모든 것을 빌려주는 시스템도 갖추어져 있다. 조선의 흔적을 찾아서 대한민국의 본토 부산에서 대마도 북단 히타키츠까지는 49.5km, 일본 본토 후쿠오카에서 쓰시마(Tsushima) 남단 이즈하라까지는 138km이다. 대마도가 대한민국 사람에게는 지리학적으로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매우 가깝게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쓰시마. 혹시나 하고 갔으나 역시나 조선의 대마도는 찾을 수 없었다. 대한민국의 대마도도 당연히 없었다. 대마도는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인 사실은 많으나 그 실물 증거조차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단지 1980년대 이후에 대한민국 사람들에 의해 세워진,  몇 군데의 기념비만-대한인최익현선생순국지비(1986), 신라사신박제상순국비(1988), 조선국통신사지비(1992),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2001), 조선국역관사조난비(1991)-있었을 뿐이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기념비, 대마도인에 의해 만들어진 옛 기념비는 찾아볼 수 없었다. 여기서 우리는 역사가 우리의 영토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div> <span style="font-size: 16px; border-style: initial; border-color: initial; border-image-source: initial; border-image-slice: initial; border-image-width: initial; border-image-outset: initial; border-image-repeat: initial;"><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222.JPG" style="border: 0px;"> 백제산성 산 정상에 보이는 석축이 백제산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span style="font-size: 16px; border-style: initial; border-color: initial; border-image-source: initial; border-image-slice: initial; border-image-width: initial; border-image-outset: initial; border-image-repeat: initial;"><img width="650" height="366"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122407.jpg" style="border: 0px;"> 수선사(修善寺_슈젠지) : 최인현선생 순국비가 서있는 곳. 동네에서 비교적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순국비 뒤로 납골당이 들어서 있다. <span style="font-size: 16px; border-style: initial; border-color: initial; border-image-source: initial; border-image-slice: initial; border-image-width: initial; border-image-outset: initial; border-image-repeat: initial;"><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149.JPG" style="border: 0px;"> <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최익현선생순국비</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최익현 선생이 의병을 일으키자 일본이 진압한 뒤 유배된 곳이 대마도이다.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대마도 경비대장이 내가주는 음식을 먹고 살려면 내 말을 다라야 한다고 하자 감옥에서 단식으로 버티다가 73세의 노구에 후유증으로 3개월 만에 돌아가신다. 수선사는 최익현 선생의 시신을 이틀간 보관한 곳이다.</div>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221.JPG" style="border: 0px;"> 조선통신사비 : 대마도 역사문화전시관 옆에 서 있다.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177.JPG" style="border: 0px;"> <img width="650" height="366"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124855.jpg" style="border: 0px;"> 이왕가종백작가어결혼봉축기념비  일제는 고종의 딸 덕혜옹주를 강제적으로 대마도주와 결혼시켰다. 덕혜옹주는 정신병에 시달리다가 이혼한 뒤 낙선재에서 1989년에 죽었다  대마도의 역사 <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진수(陳壽, 233-297)에 의해 쓰여진 역사책 <삼국지위서동이전(三國志魏書東夷傳)>의 왜(倭)편에서 대마국(對馬國)은 산이 험하고 밭이 없어서 먹을 것이 부족하다고 적혀 있다. <환단고기>에 “옛 부터 구주와 대마도는 삼한이 나누어 다스리던 것으로 원래 왜인들이 살던 땅은 아니었다. 소위 가라란 가장 중심이 되는 읍을 지칭한 것이다. 좌호가라(佐護加羅)는 신라에 속하고 인위가라(仁位加羅)는 고구려에 속하고 계지가라(?知加羅)는 백제에 속함은 바로 그것을 말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div> <img width="650" height="438"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busan_night.jpeg" style="border: 0px;"> 대마도에서 바라보이는 부산 야경 (사진제공: 최선일)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나라를 국적으로 가진 재일조선인은 조선의 옛 땅 대마도에 와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장소이다. 조선이 하나로 통일될 때까지 남한도 북한도 아닌 조선인으로 남겠다는 그들의 의지. 이쪽도 저쪽도 아닌 경계인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편안하게 살고 있지는 않은가? 대마도는 조선역사의 변경으로 방임되었지만, 대한민국은 재일조선인들을 품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일본천황은 2001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선조인 간무천황의 어머니 다카노노 니가사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고 <속일본기>에 기록 되어 있으므로 자신의 모계 혈통이 백제계라고 밝혔다. 백제가 나당연합군에 의해 660년에 패망하고 난 뒤 백제부흥운동이 일어나자 왜는 400여척의 전선으로 지원에 나섰지만 당나라 수군에 대패한다. 그 당시 400여척의 배를 보냈다는 것은 혈맹관계로 보기보다는 혈족관계라고 보아야 한다. 백제왕자가 왜라 불리는 식민지의 총독으로 근무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백제가 망하자 왜를 통치하던 백제왕족의 일원이 일본을 건국했다고 본다. 그래서 백제가 망하고 난 670년에야 일본이라는 나라가 역사에 등장한다. 일본이라는 국명조차도 백제가 보았을 때 해가 뜨는 곳이라는 뜻이다.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110.JPG" style="border: 0px;"> 와타즈미(和多都美)신사  일본 건국신화가 서려있는 신사. 신사의 통로인 도리이(鳥居)는 하늘 천(天)자와 문(門)을 합한 모양이다. 새는 동아시아 동이족에게 있어서 하느님의 전령역할을 하는 존재이다. 새를 상징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천손민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와타즈미신사에서 5개의 도리이가 일직선으로 서 있는데 건국신화의 주인공이 도래한 방향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와타즈미의 도리가 공주로 향하고 있으므로 백제인이 건국신화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간단히 알 수 있다. 고대인들은 수천 키로의 거리 방향을 어떻게 알았을까? 아마도 하늘의 별자리로 추정했을 것이다.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102.JPG" style="border: 0px;">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093.JPG" style="border: 0px;"> 소나무는 용과 연관사켜 상상하곤 한다. 신사건물 옆에 땅 위를 기어가는 듯한 소나무뿌리를 보고 신성시하고 있다. 소나무 뿌리가 땅위에 노출된 것은 땅 속이 돌이라는 의미외에는 없다. 물론 오랜 시간 버티어 온 소나무가 대견하다. 세월은 신비함을 갖게해주는 마력이 있다. 고려시대에는 대마도가 고려의 목장이었으며, 대마도주에게 행정책임자인 대마도구당관(對馬島勾當官)으로 임명하였다. 조선조에도 참의의 관직을 내렸다. 지방관을 파견하지 않는 대신 관직을 내리는 것으로 대마도를 관리했다. 전근대국가는 국경이 없고 단지 다른 나라와의 사이에 변방이 있을 뿐이었다. 전근대국가는 변방지역에는 사람이 살지 못하게 했다. 그래서 주민 소개령을 내렸다. 행정력이나 군사력이 미치지 않았기에 도적들로부터 백성들을 지켜주지 못할 것이므로 아예 통치력이 미치는 영역으로 이주하게 한 것이다. 나라의 백성 수도 적었고 영토를 확장하고 유지하기에 국력을 소모하기엔 벅찼기 때문이다. 근대로 넘어오면서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유민들이 유입되어 정착하니 변방공간이 없어지고 자국민의 보호를 위해 국경충돌이 발생했던 것이다.  대마도에도 소개령으로 주민이 없었는데, 일본 본토에서 쫓겨나온 왜인들이 이주해 와서 마음대로 들어와서 살았다. 조선은 조선의 영토임에도 왜인들을 몰아내지 않았고, 또한 지방관도 파견하지 않았다. 단지 관직으로 주는 것만으로 영토를 소극적으로 관리한 것이 지금으로서는 엄청난 실책이었다.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169.JPG" style="border: 0px;"> 쓰시마도주 시조 동상 쓰시마도주는 종(宗)씨이다. 동래부지에 의하면 송(宋)씨가  대마도로 건너가서 종(宗)으로 성을 바꾸고 대마도주가 되었다고 한다.<img width="366" height="650"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123929.jpg" style="border: 0px;"> 제주도와 대마도가 나란히 그려져 있는 조선팔도지도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125.JPG" style="border: 0px;"> 만관운하(万關橋_만제키바시)  대마도는 원래 하나의 섬이었는데 만제키(万關)운하가 생겨서 대마도가 상하(上下) 두 개로 나누어졌다. 만제키 운하는 1900년에 뚫었으며 러시아의 발틱 함대를 격침시키는데 전략적으로 유용하게 이용되었다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115.JPG" style="border: 0px;"> 대마도의 풍수 풍수가의 입장에서 대마도의 풍수를 살핀다는 것은 의무가 아니겠는가. 대마도에는 큰 산이 없고 대부분 200-300m 높이에 불과하다. 그 중에 영산으로 숭배되는 시라타케(白嶽, 519m)와 성스런 산으로 간주되는 천신산(天神山, 191m), 이즈하라의 진산 아리아케산(有明山, 558m) 등이 있는데 500미터가 넘는 산들은 대부분 하(下)대마도에 있다. 도덕경에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도를 본받으며 도는 스스로 운행한다”고 했듯이, 사람은 땅을 닮고 산을 닮는다.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061.JPG" style="border: 0px;"> 아소만   에보시다케(烏帽子岳)전망대에서 바라본 광경. 사진 중앙에 우뚝한 천신산(191m). 하느님을 모신 산이다. 옛날 신라의 소도와 같이 신성한 구역으로 여긴 곳이다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069.JPG" style="border: 0px;"> 에보시타케에서 내려다 본 변화무상한 능선들. 지그재기로 얽혀 있다. 이런 능선을 심하게 표현해서 광룡이라고 한다,  사스나 트래킹에서 산의 속살을 보았다. 산이 급하고 흙심이 굳건하지 못하다. 이는 여기 사람들의 성격이 급하고 심지가 굳지 못함을 대변해주는 것이다. 에보시다케(烏帽子岳)전망대에서 산의 능성을 살펴보았더니 안정되고 듬직한 기운이 부족하다. 그 능선이 가늘고 힘이 부족하고, 급격하게 방향을 틀기도 하고, 이리저리 갈라져 바람이 부는 데로 가는 듯하다. 이에 영향을 받아 이 땅에 사는 사람은 의리와 신뢰가 부족하고, 지조가 약하며 간교한 성품을 품고 있다. 이러한 성정이 있음을 판단하였기에, 조선은 한민족이 대마도에 살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주민을 소개하고 땅을 방치했는지도 모른다. 이런 성정은 조선이 강하면 조선에게 관직을 받고 일본이 강하면 일본에게 관직을 받고 살았던 역사와 합치된다.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000.JPG" style="border: 0px;"> 사스나트레킹 도중에 비교적 완만한 곳에 쉬었다. 대마도 전체적으로 삼나무 조림이 잘 이루어지고 있었다.  <img width="650" height="366"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201116.jpg" style="border: 0px;"> 이즈하라시 조선통신사가 머물렀던 곳  여행안내소가 있다  쓰시마는 일본 땅 대마도의 왜인들은 일본의 메이지 유신 때 일본에 대마도를 송두리 갖다 바쳐 1876년에는 나가사키현에 편입시켜버렸다. 변경지대의 대마도가 일본에 잡아먹힌 운명에 처했고  지금까지 일본의 실효지배 아래에 있다. 1949년 1월 이승만 대통령께서 대마도의 반환을 주장하였지만, 일본은 외교적 우위와 실효지배의 강점을 이용하여 1951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서 쓰시마를 삼켜버렸다. 우리의 실책이고 외교적 패배였다.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231.JPG" style="border: 0px;"> 이즈하라에 있는 쓰시마시청 쓰시마관련 역사 유물이 있으면 신고 하라는 플랙카드가 걸려있다 조상들의 방임적 영토관리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우리는 실감하고 있다. 제주도를 관리했듯이, 지정학적 중요성을 감안하여 자국민을 이주시키고 지방관을 파견했더라면 왜구의 준동도 막아냈을 것이며 임진왜란도 미연에 방지했거나 적어도 본토에서 방어를 준비할 시간을 벌었을 것이다.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139.JPG" style="border: 0px;"> 이즈하라시 골목 전경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163.JPG" style="border: 0px;"> 무사의 가옥과 거리  일본 무사가 살던 거리. 돌담은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화벽 기능을 했다 <img width="650" height="434"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IMG_9196.JPG" style="border: 0px;"> 대마도에도 우리나라 설악산을 조금 떼어 놓은 듯한 수려한 곳이 있다.  <img width="650" height="366" alt="" src="http://locationart.co.kr/FCKeditor/UserFiles/Image/2016/Tsushima/161150.jpg" style="border: 0px;"> 선상에서 본 대마도 <div style="font-family: Gulim; font-size: 16px; line-height: 24px; 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쓰시마는 일본 땅. 쓰시마를 되찾는 일은 역사가 아니라 우리가 강국이 되어 우리의 손으로 되찾는 길 뿐이다. 대마도(對馬島)라고 적고 쓰시마(津島)라고 읽는 일본. 예나 지금이나 한반도에 가까웠던 관계로 대마도의 경제와 문화는 한반도에 의지하여 살고 있다. 지금 그들의 생활도 년간 40만이상이 방문하는 대한민국의 관광객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그들 또한 일본 본토보다는 부산경제권에 편입되어 사는 생활권이 훨씬 편하다고 한다. 조선이 왜인들을 귀화시키면서 영토를 수호했듯이, 우리도 그런 방법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div>월간 사람과 산  - 김규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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