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박물관 소장 ‘경국대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됐다

문화재청, 5월 보물 지정 예고…조선시대 법제사·제도사 연구의 핵심문헌

2022.06.23 08:52 입력

<p> </p><div align="" style=""><p> </p><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수원화성박물관 소장 ‘경국대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됐다" src="http://bfin.co.kr/PEG/16559419376737.jpg" width="6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p> </p><p>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경국대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됐다</p></div><p> </p><p>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한 ‘경국대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확정됐다.</p><p> </p><p>문화재청이 지난 5월 3일 보물 지정을 예고했던 ‘경국대전’은 조선의 통치체제를 규정한 최고의 성문법전이다.</p><p> </p><p>세조는 즉위년부터 노사신·최항·서거정 등에 “새로운 법전을 편찬하라” 명했고 몇 차례 수정과 증보를 거쳐 1485년에 ‘경국대전’이 완성됐다.</p><p> </p><p>을사년에 완성돼 ‘을사대전’이라고도 불린다.</p><p> </p><p>수원화성박물관 소장본은 16세기에 금속활자로 간행된 ‘경국대전’으로 권4·권5·권6의 내용이 2책에 걸쳐 수록돼 있다.</p><p> </p><p>금속활자로 간행된 ‘경국대전’ 중에서 권4~6에 해당하는 국내 유일본이다.</p><p> </p><p>‘경국대전’은 2016년 11월 보물로 지정된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조선경국전’과 더불어 조선시대 법제사와 제도사 연구의 핵심이 되는 문헌이고 금속활자 연구에도 가치가 큰 자료다.</p><p> </p><p>문화재청은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경국대전’이 16세기에 금속활자로 간행한 ‘을사대전’이고 을사대전의 인쇄본으로 이보다 더 앞선 사례가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아 희소성이 크다고 평가했다.</p><p> </p><p>또 ‘경국대전’ 권4~6에 해당하는 국내 유일본으로 조선왕조 통치의 기틀을 다진 법전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이 있고 이미 보물로 지정된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조선경국전’의 맥을 잇고 있어 학술적인 면에서 중요한 문헌이라고 인정했다.</p><p> </p><p>‘경국대전’은 ‘조선경국전’에서 구상한 통치 이념과 정치 체제가 반영된 법전이다.</p><p> </p><p>조선 후기 개혁정치를 꿈꾼 정조대왕이 국정운영의 요체로 ‘대전통편’을 펴내는 데 기틀이 됐다.</p><p> </p><p>조선의 주요 법전을 모두 소장한 수원화성박물관은 조선 법제사 연구의 기반을 구축했다.</p><p> </p><p>‘경국대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되면서 수원화성박물관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6건을 보유하게 됐다.</p><p> </p><p>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개관 후 매년 유물을 구입해 귀중한 유물을 다수 소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유물을 확보해 역사문화도시 수원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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