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省齋) 이시영(李始榮)

성재(省齋) 이시영(李始榮): 이상길 성균관 부관장; 2024.09.18 21:36 입력 | 2018.07.03 13:37 수정

<div align="" style=""> <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성재(省齋) 이시영(李始榮)" src="http://bfin.co.kr/PEG/15305919029953.png" width="700" align="absmiddle"></div><div _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font-family:verdana,dotum;font-weight:bold;font-size:11px;letter-spacing:-1px">▲성재 이시영</div></td></tr></tbody></table>  省齋小傳(성재소전)</div> 서언(序言)   우리의 역사(歷史)를 훑어볼 때 현량(賢良)의 재(材)와 충의(忠義)의 사(士)가 계계승승(繼繼承承)하였으므로 허다(許多)한 국난(國難)을 겪어오면서도 항상(恒常) 민족(民族)의 정기(正氣)를 살펴온 것에 대(對)하여 우리는 진실(眞實)로 경모(敬慕)하는 바입니다. 일찍 명문거족(名門巨族)의 출신(出身)으로서 겸양(謙讓)의 미덕(美德)과 애국(愛國)의 충절(忠節)을 고수(固守)하여 우리역사상(歷史上) 가장 수치(羞恥)인 국파민산(國破民散)의 대순난기(大受難期)를 통(通)하여 일생(一生)을 오로지 구국제민(救國濟民)에만 바치시는 성재(省齋)이시영(李始榮) 선생(先生) 같으신 불굴(不屈)의 지사(志士)는 흖지 않을 것이외다.  만리 이역(萬里 異域)을 近 반세기(半世紀)간(間) 풍찬노숙(風餐露宿)의 고초(苦楚)를 겪으시며 항일(抗日)투쟁(鬪爭)과 양사(養士) 구국(救國)의 忠을 다 했었고 八⦁一五 해방(解放) 後 임정(臨政)의 要人으로 비로소 오매불망(寤寐不忘)의 故國에 돌아왔으니 그間 신고(辛苦)야 필설(筆舌)로써 다 할 수 없는 바일 것입니다. 특(特)히 우리로 하여금 통한(痛恨)의 정(情)을 금(禁)치 못하게 함은 조국광복(祖國光復)을 위(爲)하여 그렇듯 수절(守節)고행(苦行)하신 과거(過去)에의 보답(報答)은 고사(姑捨)하고 환국(還國)이후(以後)의 눈물겨운 노고(勞苦)에 대(對)한 이 나라 이 민족(民族)의 예(禮)를 다하지 못한 점(點)일 것입니다. 삼팔(三八)의 장벽(障壁)은 민족(民族)의 사선(死線)이었고 이로 말미암은 분열(分裂)을 막기 위하여 선생(先生)은 모략(謀略)과 중상(中傷)속에서 가진바 힘을 다했으며 민국(民國) 건립(建立)후(後)에는 초대(初代)부통령(副統領)으로써 조국(祖國)통일(統一)과 민족(民族)육성(育成)에 전심전력(全心全力)하였으나 여러 가지 정세(情勢)는 숭고(崇高)한  선생(先生)의 열(熱)과 성(誠)을 그대로 발휘(發揮)하지 못하게 하였으니 이 어찌 더욱 통석(痛惜)할 일이 아니겠습니까?그러나 겸허(謙虛) 무아(無我)한 선생(先生)은 고위(高位)에 재(在)하여 한 번도 그 자리를 자랑함이 없었고 우리 길선민(吉先民)의 유훈(遺訓)이요 민족정신(民族精神)의 정화(精華)인 화랑(花郞)오성(五誠)의 교(敎)를 효칙(效則)하여 청빈(淸貧)속에서 오로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서만 진충(盡忠)갈력(竭力)하시며 백발(白髮)포의(布衣)로서도 그 충(忠)과 성(誠)을 서행(誓行)하심은 만인(萬人)의 흠모(欽慕)하는 바로서 차후(此後) 사상(史上)에 어엿이 빛날 행적(行蹟)이로되 선생(先生)을 아끼는 지우(知友)의 정의(情誼)에서 우선(于先) 이 간소(簡疏)의 소책자(小冊子)로써 그 약력(略歷)을 초록(抄錄)하는 것은 거룩한 선생(先生)께 대(對)하여 실(實)로 황송(惶悚)한 일입니다. 머지않아 민족(民族)만대(萬代)에 귀감(龜鑑)이 될 선생(先生)의 정전(正傳)이 나올 것을 기다리며 이 소전(小傳)을감(敢)히 선생(先生)의 지우(知友) 제현(諸賢)에게 드리는 동시(同時)에 널리 양찰(諒察)하심을 바라나이다.                                                   檀紀四二八四年(1951) 秋七月旣望 門人 盆誠 裵 秉 徊 謹識                                                               副統領 省齋先生 墓碑       여기 山 좋고 물 맑은 三角山 밑 水踰洞 푸른 언덕 가에 韓國의 높으신 분이 고요히 누워계시다. 누구이신가, 大韓民國 初代 副統領 省齋 李始榮 先生의 幽宅이다. 同胞여 그대는 碧血을 뿌려 活火山이 되게 한 大韓 獨立運動史를 읽었던가.省齋 先生은 바로 이 歷史 속에 별같이 永生해 살아계신 분이다. 先生은 韓帝末에 平南 觀察使를 歷任하셨고, 愛國의 志士로 나라가 亡하니 一家의 富貴와 榮華를 버리시고 全 家眷을 거느려 南滿에 亡命한 後 私財를 蕩盡하여 新興學校를 創設하시니, 이는 곧 回天大業을 일으키는 일대 精神運動이요, 獨立 鬪爭을 展開하려는 일대 發願이었다. 마침내 先生은 저 有名한 韓日 鬪爭 靑山里 싸움에서 倭賊의 魂膽(혼담)을 무찌르는 原動力이 되셨고, 赤手 抗戰의 三⦁一 運動을 일으킨 大師表가 되셨다. 그로 因하여 大韓民國 上海 臨時政府의 法務總長⦁財務總長의 大任을 맡는 等 異國風箱에 一平生을 辛酸과 剕棘(비극) 속에서 오직 正義와 自由와 獨立을 爲하여 剛毅不屈 秋霜같은 氣魄으로 勇往邁進 마침내 大願이 達成 되었다.先生은 日帝의 沒落과 解放의 기쁨을 맞이하여 臨政의 還國과 함께 故國으로 돌아오니, 아아- 有志事意成이다. 西紀 一九四八年 戊子에는 初代 副統領에 就任하셨고, 庚寅 六⦁二五事變이 突發하자 先生은 政府와 함께 南下하시어 東來 溫泉에 寓居하시었다. 그러나 이때 政府는 獨裁와 腐敗의 길을 밟기 始作했다.先生은 드디어 西紀 一九五一年 辛卯에 決然히 副統領 職을 버리시고 全國民 앞에 聲明書를 發表하시어 스스로 뜻을 潔白케 하셨다. 슬프다. 世上에 이러한 분이 몇 분이나 되는가.先生은 西紀 一八六九年 己巳 十二月 三日 서울 苧洞에서 父親 慶州李氏 左贊成 孝貞公 諱 裕承. 母親 貞敬夫人 東來鄭氏 사이에서 五男으로 出生하시어, 西紀 一九五三年 癸巳 四月 十七日 東來 寓所에서 別世하시니, 享年이 八十五歲이시다.初配 貞夫人 慶州金氏는 總理大臣 弘集의 딸로서 長男 圭昶을 낳으시고, 繼配 貞夫人 潘南朴氏는 勝文의 딸로서, 次男 圭悅을 낳으셨다. 圭昶의 子는 鍾建이요, 圭悅의 子는 鍾文⦁鍾澤이다.恒常 國土의 統一과 民生의 安危를 念願하시는 先生이 突然 歸天하시니 三千萬 겨레는 悲痛한 눈물을 흘렸으며, 國會는 國民葬으로 決定 하였다. 靈輀(영이)가 東來를 出發하여 서울로 向하는 沿道에는 士女가 雲集하여 號哭하였고, 葬禮委員들은 先生의 遺骸를 貞陵洞 南쪽에 臨時 禮葬하였다. 그後 先生을 追慕하는 記念事業會 一同은 西紀 一九六四年 甲辰 四月 十七一 더 좋은 땅을 가리어 水踰洞에 遷葬(천장)해 모시고 碑 를 세원 千百世 젊은이들의 香火와 瞻拜(첨배)를 받으시게 한다.  銘 이르되 나라가 어진 이들 마음속에 모셔두자나라의 착한 이들 가슴 안에 繡(수)를 놓자 이 넋이 꽃피는 날에 이 겨레가 밝으리라.                   西紀 一九六四年 甲辰 月 日           省齋 李始榮先生 記念事業會 朴鍾和 謹撰    <div align="" style=""> <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성재(省齋) 이시영(李始榮)" src="http://bfin.co.kr/PEG/15305923180026.png" width="399"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省齋小傳(성재소전)</div>  선생(先生)의 성(姓)은 이(李)요 본관(本貫)은 경주(慶州)라 명(名)은 시영(始榮)이요 자(字)는 성옹(聖翁)이요 호(號)는 성재(省齋) 또 시림산인(始林山人)이라고 한다. 서울 저동(苧洞)서 단기(檀紀)(以下檀紀略)4202年(1869) 12月 3日에 출생(出生)하였는데 부친(父親)은 좌찬성(左贊成) 행(行)이조판서(吏曹判書) 증시(贈諡) 孝貞公 諱 유승(裕承)이요 모친(母親)은 동래(東萊)정씨(鄭氏)니 이조판서(吏曹判書) 휘(諱) 순조(順朝)의 따님이다. 선생(先生)은 칠(七)형제(兄弟)中 차례로 다섯째니 장(長)은 건영(健榮)이요 다음은 석영(石榮)이요 다음은 철영(哲榮) 넷째는 회영(會榮)이요 先生의 다음은 소영(韶榮)과 호영(頀榮)이니 소영(韶榮)은 조졸(早卒)하였다. 초취(初娶)부인(夫人)은 경주김씨(慶州金氏)니 영상(領相) 홍집(弘集)의 따님이요 재취(再娶)부인(夫人)은 반남박씨(潘南朴氏)다.   아들은 兄弟를 두었으니 규창(圭昶)과 규열(圭悅)이다. 원래(元來) 선생(先生)의 가문(家門)은 멀리 신라(新羅)국초(國初)부터 대대(代代)로 국리민복(國利民福)에 이바지한 공적(功績)이 역사(歷史)에 찬연(燦然)하니 선생(先生)의 시조(始祖) 휘(諱) 알평(謁平)은 신라(新羅)개국공신(開國功臣)으로 지인후덕(至仁厚德)이 소현(昭顯)하시고 십대조(十代祖) 백사선생(白沙先生) 휘(諱) 항복(恒福)은 임진왜란(壬辰倭亂)의 원훈(元勳)으로 광해(光海) 폐모(廢母)때 부륜(扶倫) 항쟁(抗爭)하신 사실(事實)이라든지 五代祖 오천상공(梧川相公) 휘(諱) 종성(宗城)은 안으론 역본방지(易本防止)(英祖癸酉 文昭儀의 生女時에 奸凶이 民間 新生男으로서 바꾸려함을 막는 일)로 왕통(王通)을 잇게 했다. 밖으론 청황경복(淸皇驚服)(英祖甲戌에 乾隆帝의 大報壇에 對한 詰責과 金冠朝服을 찾을 것을 先知하고 魂내게 한일)으로 국위(國威)를 선양(宣揚)케 하신 공적(功績)은 세상(世上)에서 다 아는 바이어니와 그 外에도 혁혁(赫赫)한분이 면면(綿綿) 계승(繼承)하였음은 이루 다 진술(陳述)할 수가 없다.  상하(上下) 2000여년(餘年) 간(間) 숨은 공(功)과 그윽한 덕(德)이 적누(積累)한 가정(家丁)에서 출생(出生)한 선생(先生)은 유년(幼年)시기(時期)로부터 덕성(德性)과 아량(雅量)과 재모(才貌)가 비범(非凡)하였다.  七歲부터 한문(漢文)을 학습(學習)하기 시작(始作)하여 15세(歲)까지 가정(家庭)에서 효제(孝悌)의 도(道)를 다하여 부형(父兄)을 받들고 때로는 문학(文學)을 독실(篤實)히 공부(工夫)하니 사우(師友)간(間)에 선생(先生)의 숙성(夙成) 조(早)4218(1885)年 17勢 乙酉 正月 17日에 동몽교관(童蒙敎官)을 승전(承傳)으로 하니 이것이 先生出世의 첫 거름이었다. 또 그 해봄식년감시(式年(監試)에 생원발해(生員發解)하고 7月에 은방진사소과(恩榜進士小科)하다. 4219(1886)年 18歲 丙戌에 남행가주서(南行假注書)로 근정전(勤政殿)에 입시(入侍)하다. 4220(1887)年 19歲 丁亥에 형조좌랑(刑曹佐郞)을 역임(歷任)하다.  4221(1889)年 20歲 戊子冬에 규방(桂坊)에 특선(特選)되여 東宮 서연(書筵)에 入侍하여 좌우익찬(左右翊贊) 좌우익위(左右翊衛)로 4年間 동궁강연(東宮講筵)에 봉시(奉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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